유물-25-고려상감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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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수홍 | 등록일 | 18.03.15 | 조회수 | 534 |
12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고려만의 독특한 청자로서, 반 건조된 그릇 표면에 무늬를 음각한 후, 그 안을 백토(白土)나 흑토(黑土)로 메우고 초벌구이로 구워 낸 다음, 청자유(靑瓷釉)를 발라 다시 구워내는 재벌구이를 하여 무늬가 유약을 통해 투시되도록 제작된다. 상감기법은 고려의 도공들이 처음 창안해 낸 방법이었다. 상감청자의 처음 제작시기는 보통 12세기 중엽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1123년 고려에 왔던 송나라 사람 서긍(徐兢)이 고려청자를 칭찬하면서도 상감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1146년에 세상을 떠난 인종의 장릉(長陵)에서도 순청자(純靑磁) 류만 출토되고있는데 반해 1159년에 세상을 떠난 문공유(文公裕)의 묘에서는 청자상감보상당초문(靑磁象嵌寶相唐草文)의 대접이 발견된 데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청자의 상감기법이 목칠공예의 나전수법이나 금속공예의 입사수법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기가 좀더 올라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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