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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26-직지심체요절
작성자 오수홍 등록일 18.03.15 조회수 466

1372(공민왕 21) 승려 경한(景閑)이 부처와 조사(祖師)의 게송(偈頌법어(法語) 등에서 선()의 요체를 깨닫는 데 필요한 내용을 뽑아 엮은 책.

 

수고본(手稿本)에 직접 초록(抄錄)한 것으로 상·2권으로 이루어졌다. 정식 서명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鈔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나, 흔히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경(直指心經)등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부처의 말씀'이나 '불법의 진리'를 담은 책이지만, 이 책은 조사(祖師)들의 법어(法語) 등을 모아놓은 책이므로 엄밀히 말해서 ''이라 부를 수는 없다.

내용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오등회원(五燈會元)등의 사전(史傳) 관계 문헌을 섭렵해서, ()의 요체를 깨닫는 데 긴요한 것을 초록하여 편찬하였다. 권상(卷上)에서는 과거칠불(過去七佛)과 석가모니불로부터 불법을 계승한 천축국의 제1() 마하가섭(摩訶迦葉) 이하 보리달마(菩提達磨)까지의 28존자, 그리고 중국의 5조사 및 그 법통을 이은 후세의 국사 중 안국대사(安國大師)에 이르기까지의 것이 수록되었다. 권하(卷下)에는 아호대의화상(鵝湖大義和尙)부터 대법안선사(大法眼禪師)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대령선사(大嶺禪師)의 것도 초록되어 있다. 중심 주제인 직지심체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이라는 오도(悟道)의 명구를 줄여 나타낸 것이다.

판본은 경한이 입적한 3년 뒤인 1377(우왕 3) 7월 청주목의 교외에 있던 흥덕사에서 금속활자인 주자로 찍어낸 것이 초간본(初刊本)이 된다. 상하 2권 중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하권 1(첫장은 결락)뿐이다.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주자본은 활자의 주조술과 조판술이 미숙했던 고려시대에 관서(官署)가 아닌 지방의 사찰이 주성하여 찍은 것이기 때문에 활자의 크기와 글자의 모양이 고르지 않고, 부족활자를 목활자로 섞어 사용했기 때문에 인쇄상태가 조잡하다.

그러나 문헌상으로만 전해지던 고려 주자본 중 유일하게 전래된 활자본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이 되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이 최초로 금속활자를 창안하고 발전시킨 문화민족임을 실증하여 그 긍지를 세계에 과시한 점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20019월 승정원일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불조직지심체요절 [佛祖直指心體要節]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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